커플 할 일 앱, 고르기 전에 볼 여섯 가지
앱스토어에 '커플 투두'를 치면 수십 개가 나옵니다. 스크린샷은 다 비슷하고, 차이는 써 봐야 드러나는 자리에 있습니다. 설치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.
1. 가입 없이 연결되나
둘 다 계정을 만들고, 이메일을 인증하고, 친구 추가를 해야 하는 앱은 시작 문턱에서 한 명이 빠집니다. 특히 상대가 앱에 관심이 적은 쪽이면 더 그렇습니다. 코드 하나로 붙는지, 가입 화면이 몇 개인지 먼저 봅니다.
2. 두 사람 전용인가, 팀 도구인가
Notion·Todoist·Google Tasks 같은 도구는 강력하지만 프로젝트·보드·워크스페이스가 따라옵니다. 둘이 장보기 목록을 쓰는 데 그 구조는 짐입니다. 반대로 두 사람 전용 앱은 기능이 적은 대신 열자마자 목록이 보입니다. 무엇을 원하는지가 먼저입니다.
3. 앱을 안 열고도 보이나 (위젯)
공유 목록이 안 쓰이는 가장 큰 이유는 "앱을 열어야 보여서"입니다. 홈 화면 위젯, 아이폰이면 잠금화면 위젯에서 남은 일이 보이고 거기서 체크까지 되는지 봅니다. 위젯이 "보기만" 되는 앱과 "체크까지" 되는 앱은 체감이 다릅니다.
4.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섞여도 되나
커플 둘 중 한 명이 안드로이드인 경우가 흔합니다. iOS 전용 앱(iCloud 공유 기반 등)은 여기서 탈락입니다. 양쪽 스토어에 다 있는지, 그리고 실제로 둘 사이에 동기화되는지 확인합니다.
5. 알림이 둘 다에게 가나
마감 알림이 "적은 사람"에게만 가는 앱이 많습니다. 분리수거 날 알림을 한 사람만 받으면 분담이 아닙니다. 둘 다 받는지, 미리 알림 시각을 고를 수 있는지 봅니다.
6. 가격 구조
월 구독인지, 1회 결제인지, 무료로 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. 기본 기능(목록 공유·위젯·알림)이 무료인 앱과, 공유 자체가 유료인 앱이 있습니다. 둘이 쓰는 앱은 한 명만 결제해도 둘 다 열리는지도 확인할 대목입니다.
TwoDo는
| 기준 | TwoDo |
|---|---|
| 가입 | 없음. 한 사람이 목록을 만들면 6자리 코드, 상대가 입력하면 연결 |
| 대상 | 딱 두 사람. 프로젝트·보드 없음. 3인 이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|
| 위젯 | 아이폰 잠금화면·홈 화면, 안드로이드 홈 화면(삼성은 잠금화면도). 위젯에서 완료 체크 |
| 플랫폼 | iPhone·Android 둘 다, 서로 동기화 |
| 알림 | 마감 알림이 둘 다에게. 정각·10분·30분·1시간 전 |
| 가격 | 목록 공유·위젯·동기화·담당자·마감 알림 무료. 콕 찌르기·목록 여러 개·달력 등은 Pro(평생 1회). 한 명이 결제하면 그 방의 둘 다 열림 |
맞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. 가족 네 명이 쓰려면 안 되고, 일정표(캘린더)가 중심이면 TimeTree 같은 일정 공유 앱이 낫습니다. 반대로 둘이서 장보기·집안일을 위젯에서 체크하는 게 전부라면, 그 일 하나는 잘합니다.